자기계발

단순한 경영이론을 넘어: '왜'가 조직을 움직인다

ys920 2025. 3. 6. 20:52
반응형

조직 경영의 다양한 방식

세상에는 수많은 조직 경영 이론과 경영 구조가 존재한다. 기업은 창업 문화나 지분 구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시대에 따라 새로운 경영 방식이 도입되었다가 사라지곤 한다. 대표적인 조직 형태로는 최고경영자의 직접 지시를 받는 라인 조직, 전문가들의 지휘를 받는 지능식 조직, 팀별 운영 방식, 프로젝트 조직 등이 있다. 최근에는 매트릭스 조직과 네트워크 조직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경영 방식과 조직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에 대한 정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업들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해답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경영 방식이나 사업 분야가 달라도 항상 성장하고 혁신을 이루며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성공하는 조직의 비결: '왜'를 아는 조직

많은 경영학자들이 기업의 성과를 분석해 왔으며, 그중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 개념은 조직의 성공을 이해하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조직이 직원들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방법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

1. '무엇을' 하는가

첫 번째는 '무엇을'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설명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한 빙수 가게가 있다면 이곳은 빙수를 판매하며,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품질을 제공한다고 알리는 것이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은 기본적인 요소다.

2. '어떻게' 하는가

두 번째는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빙수 가게의 경우, 주문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고객에게 어떤 추가 질문을 던져 객단가를 높일 수 있을지, 고객 유형에 따라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등을 교육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어떻게' 하는지를 아는 것은 업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3. '왜' 하는가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왜'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기업의 목표와 존재 이유를 직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면 조직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진다. 예를 들어, 단순히 빙수를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행복과 추억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면 직원들의 업무 태도와 동기 부여가 달라진다. '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조직은 직원들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받아 일하게 만들며, 이는 조직의 성과와 직결된다.

'왜'가 조직을 변화시키는 이유

인간은 단순히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급여만으로 동기 부여가 지속되지 않으며, 강압적인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왜'를 이해하는 순간, 조직 구성원들은 단순한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의 목표를 함께 이루어가는 주체가 된다.

'무엇을'은 단순한 정보일 뿐이며, '어떻게'는 기술과 기능적인 요소다. 하지만 '왜'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요소다. 인간은 감정과 가치를 바탕으로 행동하며, '왜'에 공감할 때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단순한 명령과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도 높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

결론: '왜'를 중심으로 한 조직이 위대해진다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시와 절차를 넘어, 구성원들이 '왜' 이 일을 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를 명확히 알고 공감하는 조직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기와 헌신을 이끌어내며, 결국 위대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경영 방식이나 조직 구조가 다양해도,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 '왜'를 알고 있는 조직만이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조직은 점차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성공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이제 '왜'에 집중해야 할 때다.

반응형